해외의 디지털 노마드들과 함께 한 리플로우(re:flow) 제주에서의 특별한 워케이션

한국에서 일(work)을 하면서 휴식(vacation)도 제대로 즐기는 워케이션(workation)이라는 단어가 잘 들어맞는 지역 중 하나는 바로 제주 아닐까요? 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제주는 이제 리모트 워커들에게 워케이션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워케이션을 많이 다녔지만 이번에 플렉스웍이 다녀온 ‘리플로우(re:flow) 제주’는 좀 더 특별한 의미가 있었어요. 리플로우(re:flow) 제주는 제주시 탑동 아라리오 로드에 문을 연 코워킹 스페이스로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간을 표방하는 곳이에요.

제주에 방문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디앤디파트먼트인데요, 이름을 모르시더라도 회색 콘크리트 벽면에 ‘d’라고 쓰여 있는 사진을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바로 이 건물 위에 일에 몰입하고 내 삶을 충전할 수 있는 ‘리플로우 제주’가 있답니다.

이 멋진 공간에서 플렉스웍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의 디지털 노마드들은 어떻게 워케이션을 즐기는지 들여다보고 왔습니다.

제주 워케이션 리플로우 디지털노마드 리모트워크

해외의 디지털 노마드들은 어떻게 일할까?

플렉스웍은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으로 온 디지털 노마드들을 만나기 위해 ‘디지털노마드코리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호퍼스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 워케이션’ 이벤트를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했어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체코,싱가포르, 중국, 짐바브웨 등 6개 나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프로젝트 매니저, 파이낸스 매니저 등 생각보다 다양한 직군의 노마드가 함께 했는데요. 경력 또한 6개월차 주니어에서 20년차 시니어까지 폭이 넓었지만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일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제주 리플로우에 모이게 되었답니다.

워케이션 디지털노마드 리플로우 제주

‘워케이션’이라는 이름에 맞게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네트워킹을 하는 간단한 일정으로 진행을 했지만 2박 3일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꽉 찬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놀멍 쉬멍 일하멍에 최적! 리플로우 제주

리플로우 제주는 모던한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둘러싼 벽면의 문을 열면 감각적인 객실로 구성된 공간인데요, 업무에의 몰입과 휴식을 위한 충전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어요. 칸막이가 있는 개인 책상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공유형 데스크, 회의실 등으로 나뉘어 있어서 필요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특히 도보 2분 거리에 바다가 있어 루프탑에 올라가면 제주의 푸른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워케이션에 딱 맞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었죠.

리플로우 제주 워케이션 디지털노마드

낮에는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함께 일하고, 밥도 함께 먹고, 업무를 마무리한 저녁 시간에는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며 서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어요. 늦은 밤이 되면 각자 객실로 들어가 잠을 자고, 아침이 되면 다시 함께 일하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어서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이보다 좋은 공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떤 툴을 써서 일하는지,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지역 이동을 할 때 일하는 팁 등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면서 얻어낸 생활 밀착형 정보들을 서로 주고 받기도 하고 각자 업무 분야는 다르지만 고민거리를 털어놓으며 끈끈하게 관계를 다지는 네트워킹 시간을 즐겼어요. 서로 고민을 나누다 전하는 의견이나 도움이 또 다른 프로젝트로 발전하는 현장이기도 했답니다.

리플로우 제주 디지털노마드 워케이션 네트워킹

워케이션은 인사이트와 원동력을 얻는 시간

한국에서 해외로 워케이션을 가는 한국의 디지털 노마드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반대로 한국으로 오는 해외의 디지털 노마드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일하는 방식을 들여다 볼 기회는 많지 않았기에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특히 약 20여 년의 파이낸스 컨설턴트 매니저 경력을 가진 미국의 제스(Jess)는 일과 여행을 동시에 하면서 창의력을 얻을 수 있고,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이들을 만나면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이런 경험들은 제가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거든요.라며 더 많은 이들이 워케이션을 경험해보았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업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온 앰버(Amber)는 “저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전엔 지금보다 훨씬 소극적이고 얌전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리모트 워크를 시작하고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면서 하루하루 제 업무와 일상을 보다 주체적으로 설계하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성장한 걸 느껴요.” 라는 소회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노마드 워케이션 리모트워크 원격근무

실제로 플렉스웍이 2박 3일 동안 함께 워케이션을 즐기며 만난 리모트 워커들은 일하는 시간에는 무섭도록 집중하고, 짬이 날 때는 바다를 보고, 제주의 맛집을 찾아가는 등 일에 대한 ‘집중력 스위치’를 잘 켜고 끄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직군과 경력을 가진 디지털 노마드들이라는 사실 자체가 주는 깨달음도 작지 않았어요. 한국의 직장인들을 만나면서 아직 워케이션은 리모트 근무를 지원하는 대기업이나 프리랜서, 비정규직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많이 접해왔거든요. 하지만 이번 제주 리플로우에서 워케이션을 즐기는 각국의 디지털 노마드들을 보면서 프리랜서는 물론이고, 탄탄한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면서도 얼마든지 워케이션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주 워케이션 리플로우 코워킹스페이스

플렉스웍이 추구하는 것 역시 더 많은 사람들이 리모트 워커로 살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고 더욱 나다운 생활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이번 워케이션이 다양한 모범 사례들을 만날 수 있었던 기회라 가슴이 두근거렸답니다.

플렉스웍이 만나 본 제주 리플로우에서 만난 글로벌 노마드들의 이야기도 차차 전해드리도록 할테니 기대해주세요!

 


사진 김호용 님, 플렉스웍
편집 Flex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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