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공간, 시간제 공유 오피스 – 원루프랩

재택근무가 유지되면서 일하는 공간에 대한 선택이 자유로워진 지금. 사람들은 주로 어떤 곳에서 일할까? 재택근무자들을 위한 공간 제공 서비스 ‘원루프랩’의 양승현 대표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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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재택근무 하는 직장인이 많이 찾는다고 들었다.  원루프랩은 어떤곳인가?

원루프랩은 일하기 좋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서비스이다. 학생들이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듯이 직장인들도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제 결제를 통한 업무 공간 제공 서비스를 만들게 됐고, 첫번째 지점을 구의에 만들었고, 사당과 안산 한대앞에도 지점을 만들게 된 거다.

 

Q. 이용방법이 조금 독특하다고 들었다.

우리는 시간제로 좌석을 판다. 재택근무자들 대부분은 1달 내내 한 공간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라서 좌석은 기본적으로 공유하여 사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비용을 지불한다. 6분 단위로 가격이 책정되는데 6분에 400원이다. 선불 이용권을 구매하면 6분에 220원까지 할인된다. 원패스 이용권도 있는데 15만 원을 내면 원루프랩뿐만 아니라 우리와 제휴된 지점들을 한 달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아무래도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하다 보니 꼭 우리 지점이 아니더라도 다른 업무공간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다른 공유오피스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 제공 가능 지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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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방법은 원루프랩 APP에서 내 주변 업무 공간을 검색하고 그 공간에 가서 QR코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다. 대부분의 공유오피스들은 출입관리를 지문 또는 출입카드를 이용하여 시스템에 한계가 있는데 원루프랩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QR코드를 통해서 출입문 제어부터 결재까지 비대면으로 한꺼번에 진행 할 수 있다는 게 우리 서비스의 장점이기도 하다.

 

Q. 초기 공간 홍보는 어떻게 했나?

아무래도 처음이 강남처럼 번화가가 아니다 보니까 모객이 쉽지 않았다. 20명만 와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한 명도 안 오더라. 그래서 7일을 기다리다가 당근마켓에 홍보도 하고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려서 내가 일하기 좋은 공간을 만들었으니까 여기에 와서 일하라고 소개도 했다. 그랬는데도 별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러던 중 원루프랩 바로 옆에 있는 스타벅스를 보게 됐는데 손님들로 미어터져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됐다. 그래서 제가 ‘무료 10시간 이용 쿠폰을 드릴 테니 바로 옆에 있는 원루프랩으로 오세요’라고 쿠폰을 건넸다. 그때부터 스타벅스 앞에서 나오는 사람들 붙잡고 홍보를 시작하게 됐다. 직접 와보면 카페처럼 시끄럽거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조용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니 그때부터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서 원루프랩에서 일하는 고객이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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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장인들이 정말 많이 이용하는지 궁금하다.

오픈 6개월 만에 1만번의 방문객이 이용했다. 지금은 한달에 3천 명 정도가 이용하고 계신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 집에서 일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아이도 있고, 환경적인 부분 때문에 일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카페에 가거나 스터디카페에 가기도 하는데 업무하기 좋은 공간은 아니다 보니 일하기 좋은 원루프랩을 찾으시는 것 같다.

주 이용 고객 중에는 개발자분들이나 디자이너분들도 계시지만 자격증 공부를 하거나 세무사, 회계사 시험을 공부하시는 분들도 오신다. 카페는 오랜 기간 앉아 있으면 눈치가 보여서 우리 공간을 찾아주는 경우도 있고, 투잡을 뛰거나 고정적으로 사무실이 필요 없는 분들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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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떻게 이런 공간사업을 시작하게 됐는지?

첫 직장은 삼일회계법인인데, 첫 출근하였는데 내 자리가 없었다.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회계사 업무 특성상 클라이언트 회사로 출근하여 일하는 원격근무가 많아서 자리를 배정해줄 필요가 없고, 자리를 공유하여 이용하는 시스템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공유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우리가 이동할 때는 킥보드나, 쏘카처럼 이동이 필요할 때만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있는데 ‘사무실은 내가 필요할 때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서비스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직장인들을 위한 시간제 업무공간 니즈를 발견하였고 지금의 사무공간을 공유해서 시간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원루프랩을 만들게 된 거다.  그리고 직장인들이 통근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만큼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공유오피스와도 제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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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주도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는 어떤가?

실제로 2주 정도 제주도에서 일하며 재택근무를 해보니 정말 좋았다. 원루프랩 팀원들 모두 돌아가면서 제주도에서 일했는데 팀원들의 만족도가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 지금은 어디서 일해도 상관없는 시대이니 기왕이면 제주도처럼 리프레시가 되는 환경에서 일하면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현재는 재택근무로 자유롭게 일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워케이션 상품을 제주도에서 운영 중이다.

 

Q. 재택근무는 앞으로도 지속될까?

요즘에는 취준생들의 지원동기도 달라지고 있다. 재택근무를 하는 곳으로 이직하거나 또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로 입사지원자가 몰린다고 한다. 이제는 회사 입장에서도 능력이 있는 친구들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또 원격근무 시스템은 중요한 요소가 되고 인재 채용과도 연결이 된다고 본다.

 

Q. 원루프랩의 최종 목표는?

지금은 이용할 수 있는 지점이 많지는 않지만 향후 서울·경기·인천지역에 300곳 정도로 지점을 늘릴 계획이다. 리모트워커를 위한 업무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여주는 서비스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

원루프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확장하고 싶다. 어디를 가더라도 재택근무를 하기에 무리가 없는, 전 세계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싶다. 결국에는 기업들이 전 세계의 좋은 인재들과도 일 할 수 있게 되는 그런 미래를 꿈꿔본다.

 


※ 이 글은 카카오 채널 먹고살잡과 플렉스웍이 함께 발행한 콘텐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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