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렉스웍 입니다:) 원격근무 등 새로운 근무 형태가 새로이 등장하면서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 워케이션(Workcation)이 새로운 업무 문화로 각광받고 있어요. 플렉스웍도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일로오션과 함께 4박 5일동안 2회에 걸친 워케이션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요. 오늘은 플렉스웍에서 워케이션 이벤트 진행 후 얻은 인사이트를 나누고자 합니다.
• 일과 여행을 한 번에, 플렉스웍과 함께한 ‘워케이션’

저희 플렉스웍은 플렉스웍 홈페이지 이벤트를 통해 선발되신 기업 인사담당자 분들과 리모트 워커 분들을 모시고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일로오션으로 워케이션 이벤트를 2회 진행했습니다.
트위터, 눔코리아, 그렙, 아틀라스 랩스, 해빗팩토리, 매쓰팡(주) 등 리모트워크 기업에서 일하시는 COO, 인사 담당자, CX 매니저, 마케팅 담당자, PM,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군에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중 워케이션 경험이 처음이신 분들 7분, 이미 워케이션을 경험하신 분들 5분 이였고, 워케이션을 이미 경험하신 분들은 제주도, 강원도에서 5일에서 1개월 정도 지내 보신 경험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 인사이트 #1 – 업무장소의 전환, 업무 장소의 선택권으로 생각해야

저희 플렉스웍은 이번 워케이션 참가자 분들 대상으로 워케이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는데요. 설문조사에 많은 분들이 ‘워케이션이 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해주셨어요.
- Kate 님 – ‘업무 환기에 도움이 되었으며, 휴가 내기 어려웠는데 바다 보면서 업무 할 수 있어 좋았다’
- SH 님 – ‘업무와 기분전환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 길게 휴가 내기는 부담스럽고 리프레쉬가 필요할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 Angela 님 – ‘워케이션이라는 낯선 환경이 주는 이질적인 느낌이 때로는 열린 사고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 David 님 – ‘일에 대한 몰입과 리프레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려운 부분을 말씀해 주신 분들도 계세요.
- Rachel 님 – ‘낯선 환경 인프라 파악에 대한 시간과 절차가 많이 걸렸다.’
- Peter 님 – ‘업무 환경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저희는 그 답을 참여자의 워케이션 경험,기업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걸 발견 할 수 있었어요. 리모트워크 기업을 다니고 계시거나, 프리랜서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은 장소의 변화에 민감하지 않았고,업무로 전환도 빨랐습니다. 이미 워케이션뿐 아니라 장소를 이동하면서 일하는 문화가 익숙하기 때문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리모트워크 기업은 많은 직원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워케이션을 와서 일을 하는 걸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사내 직원들과 부담없이 워케이션 장소를 공유하고 즐겁게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배려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게 된 것은 워케이션이 확산되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리모트워크가 먼저 하나의 업무 방식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플렉스웍의 역할이 더 막중한 느낌(?) 이 드네요 ^^;;;)
• 인사이트 #2 –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아야


참가자 분들에게 일과 삶이 병행된다고 생각하시는지를 질문하였을 때, ‘아직 일과 쉼의 병행은 안되었다고 생각한다’가 2명, ‘일과 쉼의 병행이 가능하다’라고 10명이 답변해 주셨어요.
- Rachel 님- ‘일과 쉼이 병행은 가능하나 업무가 매우 바쁘거나, 업무 특성 등을 고려하였을 때에 다소 어려운 직군도 있을 것 같아요’
- Peter 님- ‘ 일과 쉼을 잘 병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도와 노력이 필요 한 것 같아요’
- Kate 님- ‘기업이 워케이션에 부정적인 이유가 업무효율성 저하에 대한 우려와 근태 관리 및 내부 소통의 어려움이라고 해요. 그래서 업무에 몰입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워케이션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David 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기업에서 복지로 워케이션을 온 경우는 리모트로 일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업무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 부분이 있어요. 리모트로 일하는 기업이나 직군이 와야 워케이션을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답변에서 보듯이 업무효율성 저하, 소통에 대한 우려는 오피스워크를 하는 기업의 우려이고, 리모트워크 하는 기업은 이런 우려를 하지 않기 때문에 워케이션 문화를 빨리 받아들이고, 직원들이 자비로도 많이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왜나면 리모트워커는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저녁에는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방법을 리모트워크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 인사이트 #3 – 커뮤니티, 네트워크 필요해

이번 설문조사에서 향후 워케이션을 가실 생각이 있으신지 질문하였는데 약 90% 이상의 응답자분들이 ‘워케이션을 가실 의향이 있다.’라고 답해주셨고, 많은 분들이 사비를 지불해서라도 제주도 또는 해외로 워케이션을 가실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주셨어요.
- Angela 님 – ‘저는 리모트로 100% 근무하는 외국계 기업을 다니고 있는데요. 해외 워케이션은 커뮤니티나 네트워킹이 잘 되어 있어서 그 지역의 인프라를 파악하는데 매우 편했어요. 하지만 아직 국내 워케이션은 커뮤니티나 네트워킹이 없어 코워킹 스페이스나 숙소 등의 인프라를 파악하는데 매우 어려워요.‘
이번에 저희도 워케이션을 경험하면서 주변에 식당이나 편의점, 코인 세탁소 등의 편리이용시설 등의 인프라가 적어 파악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고, 장소 이동 시 교통수단 등의 이용이 어려워 불편하다고 느꼈어요. Angela 님 의견 처럼 워케이션 시 지역 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여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 인사이트 #4 – 회사의 접근 방식과 인식의 재고 필요해

인재들은 유연한 시간과 새로운 공간에 대한 니즈가 높으며, 원격근무를 통해 자녀와의 시간 및 케어, 자신만의 시간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원격근무를 더 선호하며 워케이션을 원격근무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여 기업 복지 및 기업문화의 하나로 정착되기를 기대 하고 있어요.
따라서 기업은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원격근무와 워케이션 도입에 대해 회사는 접근 방식과 인식의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고, 기업이 우려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보완하고 해결해 갈 것 인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오피스근무가 메인인 기업은 원격으로 일하는 시스템과 문화가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워케이션으로 업무를 연장해 가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복지로 사용한다고 하지만 엄연히 휴가가 아니라 “일”을 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업무가 원활해야 하고, 이부분을 리모트워크 기업 직원 처럼 업무효율을 떨어뜨리지 않고 일하지 못한다면 워케이션이 기업의 복지로 지속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국내 워케이션 활성화는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뿐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비용을 지불하는 기업에는 무엇을 줄 수 있는가가 명확해야 합니다.
2번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기업도 워케이션에 대한 인식의 재고가 필요 하지만, 워케이션 상품도 여행 코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업무에 지장이 없는 오히려 업무의 효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 Work-Place를 만드는데 먼저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12분과 인터뷰를 통해 워케이션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신 참여자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By Flex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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