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워케이션, 도시 그리고 바다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안녕하세요. Remote worker, Lena입니다!
지난 번에 ‘일도, 여행도 잘 하는 워케이션 만들기’라는 글로 여러분을 찾아왔었는데요.

오늘은 제 첫 번째 워케이션, 부산에서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부산은 해안에 위치한 대도시이기에 도시의 편리함과 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워케이션 플레이스입니다. 처음 그리고 혼자 하는 워케이션이었기에 장소 선택에 아주 고민이 많았고,아래 질문들을 모두 통과한 곳이 바로 부산이었습니다!

 

    1. 서울에서 이동하기에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은가?

: 현재 서울에 살고 있기에 서울에서의 이동 시간과 편의성을 가장 먼저 고려하였어요. 혼자 일주일치 짐을 들고 가야하기에 이동이 너무 어려운 곳들은 후보에서 제외하였습니다. 또한 반차를 사용해서 이동할 예정이었기에 이동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곳들도 제외했어요. 또한 회사에 급한 이슈가 생겨 갑작스럽게 서울로 올라와야 할 비상상황을 고려하여 서울과의 거리를 고려하기도 하였습니다.

    1. 저녁에 혼자 다니기에 좋은 곳인가?

:  평일 낮에는 일에 집중하고 저녁에 여행을 위한 시간을 보내야하기에 이 부분이 생각보다 중요했어요. 시골 지역의 경우에는 주변 가게나 관광지들이 비교적 일찍 닫기도 하고, 저녁에는 길에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니기에 무서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도시 지역 위주로 지역을 선정하였어요.

    1. 혼자 머무르기에 적합한 숙소가 있는가?

: 여러 지역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고심 끝에 선정하였는데 1인에 적합한 숙소가 없어 지역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모든 도시에 혼자 머무르기에 적합한 숙소가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물론 게스트하우스는 대부분의 지역에 있었지만, 워케이션에 적합한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답니다.

    1. 주변에 일하기에 적합한 카페가 많은가?

: 첫 번째 워케이션이었기에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그 중 하나가 ‘그 지역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카페에서 일하기’ 였습니다. 지역의 감성을 잘 담아내는 카페는 꽤 많지만, 그곳에서 일을 하는 것이었기에 모두 일하기에 적합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주변에 일하기에 적합한 카페를 찾는 것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1. 대중교통이 편리한가?

: 마지막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지 않은 곳은 후보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지 않았고, 특히 혼자 다니는 것이었기에 대중교통이 편리해야 했어요. 일행이 있다면 택시를 타거나 렌터카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혼자는 비용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죠.

 

부산 워케이션은 6박 7일로 다녀왔고, 반차 2번, 휴일 2일(주말)을 포함하여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오전 반차를 사용하여 부산으로 출발했고, 그 다음 주 목요일에 오후 반차를 사용하여 서울로 다시 왔어요.

플렉스웍 부산 워케이션 리모트워크 원격근무
 

이 일정의 장점이라면 주말이 포함되어 있어 여행을 위한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워케이션에서 비용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일정이에요. 주말에 숙소 비용이 비싸기에, 워케이션 경비에서 숙소 비용의 비중이 확 늘어났습니다. 워케이션을 계획할 때 나에게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한지 생각하셔서 그 요소에 따라 일정을 결정하시길 추천해요!

 

•1일차: 금요일 – 오전 반차(이동), 오후 업무

부산 워케이션 플렉스웍 리모트워크 원격근무 디지털노마드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는 오전 5시 이후부터 있어요. 이동 시간도 약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기에 아침 8시쯤 출발하는 기차를 타서 11시쯤 도착했답니다. 도착 후 조금 이른 점심 식사를 한 후 숙소로 이동하여 오후 전사 미팅에 참여했어요.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하는 미팅이라서 그런지 그 날 미팅은 좀 더 활기차게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부산 워케이션 지하철노선도
 

🤔 부산으로의 이동 수단을 고민 중이라면?

비행기와 기차 중 이동 수단을 고민했는데요.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 지낼 숙소 위치는 송정해변, 월요일부터 평일 동안 지낼 숙소 위치는 서면 쪽이었기에 이동수단을 각각 기차와 비행기로 정했답니다. 숙소 위치에 따라 이동 수단을 다르게 선정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요.

또한 비행기는 소요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지만 공항이 부산 도심에서 거리가 좀 있고 서울에서도 공항까지 이동이 필요하다는 점, 기차는 공항 이동이 필요 없지만 소요 시간이 2시간 40분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여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2, 3일차: 토요일, 일요일 – 온전히 여행을 위한 시간

 

주말에는 도시의 분위기를 벗어나 온전히 여행을 위한 시간으로 만끽하고 싶었기에 주말 숙소는 송정해변으로 정했습니다. 도시의 느낌이 물씬 나는 해운대나 광안리 쪽과는 달리 송정은 좀 더 한적한 느낌이 있어요.

특히 부산에서 유명한 스카이캡슐을 탈 예정이시라면 북적이는 미포가 아닌 송정 쪽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덕분에 별로 기다리지 않고 탑승할 수 있었답니다. 새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송정해변에서 서핑에 도전해보세요! 송정해변은 많은 서퍼들이 찾는 곳이라서 서핑 클래스도 많더라고요.

 

☺️ 한적한 곳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저는 주말 숙소로 송정을 선택했지만, 한적한 곳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평일 숙소 위치를 송정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낮에는 바다가 보이는 숙소나 카페에서 업무에 집중하고, 저녁에는 송도해변과 근처 죽도공원을 산책해보세요. 가로등도 잘 되어 있어 혼자 산책하기에도 안전하답니다 : )

 

•4, 5, 6일차: 월요일~수요일 –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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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온전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숙소도 일하기에 적합한 곳들로 선정하였어요. 책상과 의자는 물론 있어야 하고요. 바쁘면 점심을 간단히 차려 먹을 수 있도록 레지던스형 숙소를 선택했습니다. 혼자 머무르며 일하기에 적합한 곳들은 대부분 도심쪽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숙소 위치를 서면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숙소에서 바다를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기도 했지만 훨씬 안전한 느낌이 들어 맘놓고 잠에 들 수 있었어요. 업무가 끝난 후에는 책을 들고 바다에 가거나 영도 야경을 보러 가기도 했는데요.  도심에 있는 덕분에 주변에 혼자 갈 만한 카페나 바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혼자만의 저녁시간을 충분히 즐기고 다음날에 더 에너지를 얻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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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업무를 한다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업무가 있다면 노트북을 들고 오션뷰 카페로 가보세요! 바다를 바라보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업무를 하다 보면 기존에는 생각나지 않았던 것들이 마구 떠올라요.

익숙한 일상의 공간을 벗어난 새로움 덕분에 원래 갖고 있던 사고의 틀이 깨지면서 좀 더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답니다. 저도 부산에서 평소에 계속 고민했던 기획 업무를 깔끔하게 마치고 올 수 있었어요!

 

•7일차: 목요일 – 오전 업무, 오후 반차(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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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에는 오전에 업무를 하고 오후에 반차를 사용했습니다. 이동을 해야 하기도 하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 혼자만의 첫 워케이션을 기념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흐린 날씨에 탔던 송도 케이블카도 꽤나 멋지더라고요. 유명한 해운대나 광안리 바다는 숙소 위치만 근처로 정한다면 점심 시간에도 잠깐 산책할 수 있지만 송도는 도심에서는 꽤 먼 위치에 있기에 반차나 연차를 사용하는 날 가보시는 걸 추천해요!

✈️ 한동안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해 아쉬웠다면?

국내에서 이동할 때에도 비행기로 이동해보세요! 밤에 비행기를 타고 보는 야경 뷰는 마치 해외여행에 갔다 돌아오는 기분을 느끼게 한답니다. 이동 시간도 기차보다 짧고 기차보다 가격이 저렴한 경우도 많으니 미리 예약만 잘 하면 1석 3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어요.

 

이렇게 저의 첫 워케이션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 ) 부산 워케이션은 제게 처음이자 가장 중요한 워케이션 경험이에요. 부산에서의 경험이 좋았기에 지금까지도 계속 워케이션을 다니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워케이션이 처음이라면 부산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노래를 들으며 일을 하던 그 때의 기억이 정말 생생하게 남아있어요.

 

바다가 보이는 지역은 부산이 아닌 다른 곳도 많다고 말씀하신다면! 부산은 해안지역이자 동시에 대도시라서 이동이 편리한 건 물론이고, 너무 오롯이 관광을 위한 지역의 느낌이 아니라 더 좋았어요. 관광지에서 나만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어느 순간에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는데, 도시이기에 평일에는 업무를 하시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덕분에 너무 여행의 느낌이 아닌 새로운 일상의 느낌이어서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부산 워케이션에서도 아쉬운 점은 있었는데요. 바로 숙소 이동입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세 군데의 숙소를 예약했다 보니 두 번이나 이동을 했는데요. 자주 이동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특히 일하는 평일에 점심 시간을 활용하여 이동하는 건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덕분에 그 날엔 점심을 빵으로 빠르게 해결하고 일했어야 했어요🥲 저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연달아 예약이 가능한 숙소가 없어 불가피 하게 두 곳의 숙소를 예약했지만 여러분들은 꼭 평일에는 한 곳의 숙소에서 머무르시길 바라요!

 

Lena의 부산 워케이션 로그, 어떠셨나요?

워케이션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는 도움이, 워케이션을 아직 경험해보시지 못한 분들께는 설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저는 영월 워케이션 로그와 함께 다시 찾아올게요


Lena
편집 Flex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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