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초 국내 플랫폼 대기업 네이버는 가상 공간에서 첫 출근을 한 신입사원을 환영했습니다. 회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에서 만든 아바타로 네이버 본사를 둘러보고, 함께 식사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팀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지난달 페이스북 코리아는 코로나 방역 지침이 필요 없는 온라인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기자들은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를 착용하고 가상 직장 앱인 스페이셜(Spatial)을 통해 온라인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원격 근무가 표준이 되면서 메타버스가 사무실을 대체하기 시작했고, 특히 아바타를 포함하는 가상 사무실은 원격 근무의 일부 문제를 해결해 주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불필요한 통신비를 없애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라고 말했는데요, 오늘은 메타버스에 대해 이해하고 일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의 중요성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경제·문화·사회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가상세계를 의미합니다.
메타버스의 최전선에 있었던 회사 중 하나는 로블록스(Roblox)로, 이들은 놀이를 통해 세상을 하나로 모으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구축한 수백만 개의 3D 경험을 탐색하면서 누구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정말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3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우리는 이미 사무실에서 가상공간으로 옮겨왔습니다.
두 번째, 많은 메타버스 기술이 이미 존재하고 계속 개선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지금 우리가 있는 곳에서 점점 더 메타버스와 같은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업무공간이 메타버스로 넘어오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 이후 사무실로 복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메타버스의 가치
메타버스 직원의 하루가 어떤 날인지 아직도 상상하기 힘드신가요? 그렇다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R 또는 MR 기술로 만들어진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안경을 착용한 즉시, 잠들었을 때 받은 이메일과 많은 알림이 하루 일정과 함께 표시됩니다.
그 후, 음성 어시스턴트가 커피 머신을 켜고 싶은지 묻습니다. 부엌으로 걸어가 라떼를 내리는 동안 받은 편지함에서 가상 문서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나면 동료들과 회의를 위해 자리에 앉습니다. 동료들은 모두 아바타로 대표되는 부엌에서 옆에 앉아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는 머지않아, 이 모든 일을 모두 ‘집 안’에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동료가 어디에 있든 비디오 피드를 공유할 수 있는 AR 스마트 안경을 실험하기 시작했고, 메타버스는 업무를 위한 장소가 필요하지 않은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메타버스에 로그인하기만 하면 동료, 콘텐츠 및 유용한 툴들이 준비된 사무실이 기다리고 있는 세상을 우리가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 출처 *
LinkeIn: Metaverse And The Work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