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보스는 원격근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루종일 아이 곁을 맴돌며 사사건건 간섭하는
엄마를 지칭하는 단어인 ‘헬리콥터 맘’을 들어보셨나요?
오늘 플렉스웍은 회사에서의 ‘헬리콥터 보스’에 대해 얘기볼까 합니다. 


헬리콥터 보스는 직원들의 업무에서부터 태도 등 사소한 것까지 간섭합니다. 
마이크로매니징은 어떤 근무 환경에서도 있을 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원격근무 환경에서의 헬리콥터 보스는 어떤 모습이고
이런 유형의 관리가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BBC에서 소개한 헬리콥터 보스와 관련한 기사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게요. 

 

리모트 워크에서 헬리콥터 보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원격근무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이 만약 슬랙에서 자리 비움 상태로 바뀌면
얼마 되지 않아 매니저에게 작업 현황을 묻는 이메일을 받곤 합니다.

직원들은 매일 아침 화상 회의를 통해 일일 근무 현황을 보고합니다.
사실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매일 보고할만한 사항이 없는데도 말이죠.

매니저로부터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나 메세지를 통해
작업 진척 상황을 하나하나 보고합니다.

이 예시들은 헬리콥터 보스들과 일하는 직원들의 일상입니다.
헬리콥터 보스들은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없는 상황을 불안하게 여기고
근무 시간 내내 직원들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원격근무 관리 마이크로매니징

마이크로 매니징의 근간은 자신감과 신뢰 부족

2020년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서
1,200명의 원격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마이크로 매니징과 관련한 결과를 볼 수 있었는데요,
20%의 원격근무자들은 상사가 끊임없이 업무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고 했고,
30%는 상사가 원격으로 관리할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대로 38%의 매니저들은 집에서 일하는 게 생산적이지 않다고 응답했고,
40%는 원격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관리자들이 스스로 원격으로 업무하는 것,
나아가 팀을 관리하는 데도 어려움을 호소한 것이죠.

 

원격근무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직원 관리 스타일 두 가지는
모든 것에 간섭하는 ‘마이크로 매니징’과 아무 것도 신경쓰지 않는 ‘방관형 매니징’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이크로 매니징은 관리자의 자신감과 신뢰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자 스스로 원격근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더해
예전처럼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직접 볼 수 없게 되면서 불안해하는 것이죠.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직원들이 컴퓨터 앞에 실제로 있는지
단순히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감시하는 수준까지 가기도 하고요.

 

이런 현황은 Digital.com에서 미국 고용주 1,2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잘 나타납니다.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고용주의 90%가
이를 통해서 근로자를 해고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기 때문이죠.
심지어 어떤 기업에서는 마우스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원들이 실제로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헬리콥터 보스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어떨까요?

물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근무시간의 모든 순간을 감시 받는 것 같은
업무 환경에서 직원들은 당연히 압박감을 느낍니다.


근무 태도와 업무 전반에 걸친 지나친 간섭과 통제는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원격근무 환경에서는 이미 직원들이 회사나 동료들과 물리적으로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압박감과 함께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심리적인 단절감까지 더해지는 것이죠.

 

지속적인 불안과 의욕 상실은 업무 효율성 저하를 불러일으키고 궁극적으로는 퇴사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원격근무 관리 마이크로매니징

 

관심과 마이크로 매니징 사이

마이크로 매니징을 한다고 평가받는 모든 관리자가 처음부터 나쁜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그들 중 일부는 직원들이 너무 동떨어진 느낌을 받지 않게하려고 노력하기 위해
수시로 연락하고 업무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의도라면 관리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직원들도 역시 ‘무관심’이나 ‘관리받지 않는 상태’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관리와 가이드는 모든 직원에게 필요하지만
마이크로 매니징이 가져오는 가장 큰 위험은 직원들의 높은 퇴사율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는만큼
직원들의 이탈은 기업 성장에 큰 위험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헬리콥터 보스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거나
도전하려는 태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별 직원의 성장은 기업의 성장과도 직결되므로 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를 경험한 많은 기업들이 이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원격근무는 많은 기업에서 과도기를 거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현재보다 더 많은 기업이 원격근무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원격근무 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관리 능력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점점 더 확대될 것입니다.

결국 관리자들은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보지 않으면서도
프로젝트를 잘 관리하고 인사 평가를 하는 법,
직원들과 원격으로 상호작용하는 법 등을 찾아야 합니다.

플렉스웍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원격근무 기업 운영팁을 참고하여
우리 회사만의 운영 가이드를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편집 Flexwork
출처 BBC

 

 

👉🏻 ‘원격근무 책임자의 능력과 하는 일’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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