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웍을 통해 프리랜서로 송현 그룹에 마케터로 연결되신 강*옥님과 인터뷰를 통해 리모트 워커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인 기업으로 스타트업해 온라인몰을 10년간 경영했었고, 패션회사에서 2년간 MD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디지탈 디자인, 콘텐츠 마케터로 일 하고 있는 강현옥이라고 합니다.
플렉스웍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마케터로 전향하며 그날의 핫 키워드는 매일 검색하게 되는데, 2020년 이후 늘 랭킹에서 내려가지 않는 키워드가 있더라고요.
그게 리모트 워크 (remote work) 였어요. 그 후로 관심이 생겨 인터넷 서칭을 하다 플렉스웍 (flex work) 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블로그로 비즈니스를 막 시작하고 계셨어요.
플렉스웍 통해서 연결되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브랜딩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 마케팅까지 총괄하는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 2회 출근 조건으로 채용되었습니다.
1인기업가, 프리랜서, 지금은 리모트로 일하는 정규직 제안도 받으셨는데
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현옥님만의 강점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10년간 개인 쇼핑몰을 운영하였던 경험으로, 온라인 마케팅, 영업,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마케팅의 성과에 따라 다음 솔루션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요.
플랫폼 기획/운영에 관심이 많아, 당시 신생 쇼핑앱 ‘지그재그’에 입점하여 자사몰 상품 정보 등을 연동하여 1만 회원을 달성한 경험도 있어요. 제가 직접 Instagram, facebook 등 SNS를 활용한 디지털 광고의 집행을 진행하고,Youtube를 이용한 모바일 미디어 매채에 채널을 생성하여 3주만에 1.16천 명의 구독자를 달성하였어요.
이런 경험으로 사진, 영상촬영/편집과 디자인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스타트업이나 신생기업의 성장을 가성비 있게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주 2회 출근을 하고 계신데 매일 출퇴근하실 때와 비교하면 어떠신가요?
플렉스웍을 알기 전에는 기업에 리모트 워커로 채용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지 못했어요.
패션회사에서 2년 MD를 했을 때 저는 수도권 외곽에 살고 있는데, 강남으로 출퇴근 시간이 왕복 5시간이었어요. 그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그 시간을 업무에 투자한다면 매출이 더 증가할 수도 있고, 수면시간으로 사용하면 더 또렷한 정신으로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일할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송현은 리모트로 일할 수 있다고 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출퇴근 시간이 세이브되어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요. 답답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원하는 곳에서, 예를 들면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으며 일하기도 좋고요.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 스튜디오 등에서 자유롭게 일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회사에 입고 갈 정장도 미리 다림질하지 않아도 되어 좋아요.
송현은 왜 현옥 님을 리모트 워커로 채용하게 되신 건가요?
송현 그룹은 신사업을 론칭하며 일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했다고 해요. 보통 신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사업의 미래가 확실하지 않아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에는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외주업체를 고용하게 되었는데, 보통 외주업체는 거래처와의 미팅을 길게 하지 않고 또 자주 하지 않아요. 그래서 소통에 한계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정규직으로 실력 있는 시니어를 구하는 것이 어려우셨다고 해요. 그래서 책임감을 갖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리랜서를 대안으로 찾고 계셨어요. 하지만 그런 프리랜서를 찾는 것도 쉽지 않으셨죠.
기간을 정하고 프리랜서로 기업과 일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으신가요?
정규직처럼 회사에 너무 소속되어 있지 않다 보니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듯한 기분인데요. 한 발자국 물러나 멀리서 보니 회사의 좋은 부분, 나쁜 부분이 조금 보이는 것 같아요. 이런 점들에 대해서 임원분들께 바로 의견을 제시하기도 쉽고요. 기존의 회사에 다녔을 땐 상상도 못할 일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성과는 더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리모트로 일하는 것에 대해 아직도 많은 기업이 성과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옥 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1인 기업을 운영했던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리더들 입장에서는 성과가 중요하잖아요. 혹여 원격근무를 하면 직원이 일을 하지 않고 성과가 나빠지지 않을까? 프리랜서는 책임감 없이 일을 하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잘 알고요. 그런 분들을 설득하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4차 산업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지금, 그분들도 조금만 검색해보면 리모트 워크는 일의 성과적인 면이나 효율적인 면에서 모두 뛰어난 장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직원과 프리랜서가 자율과 책임의 조직 문화,채용,업무 시스템을 기업이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마케팅과 영업이 점점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기업도 고용의 형태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온라인 세계는 정말 쉴 새 없이 흘러요. 흔히 세대교체라는 말을 많이 썼지만, 지금은 일일 교체라고 해야 할까. 어제 다르고, 오늘이 또 달라요. 이제는 온라인 세계와 오프라인 세계를 모두 아우르며 변화를 잘 감지해야 하는데요. 이런 세계는 한 기업에서 일하면서 그런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온, 오프라인을 모두 겪어본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들은 일단 좀 거칠죠. 일이 바로 생계와 연결어 있어 그런 건데, 그런 야생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변화에 민감해요.
기업에 속해서 일하시는 분들은 그 기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이런 회사의 기존 멤버와 거칠지만 변화에 민감한 외부 인력을 적절히 활용하면 굉장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 같아요.
플렉스웍이 일반 프리랜서 플랫폼이나 정규직 플랫폼과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다른 분들에 추천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다양한 프리랜서 플랫폼들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플렉스웍의 차별점은 유연성이라고 봅니다.
무조건 프리랜서, 정규직으로 고용형태를 정하지 않고, 기업과 만나 조율을 하여 원하는 고용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송현 그룹은 프리랜서로 저와 계약을 하셨지만 지금 정규직 전환을 제안하셨습니다. 업무시간도 대표님과 제가 잘 맞는 시간으로 조율해 효과적인 방식으로 일하고 있어요.
추천은 프리랜서 분들뿐만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하고 싶어요.
조금만 생각을 전환 하신다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장소, 시간에 구애 없이 탁월한 인재들을 채용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현처럼 오래된 기업이 이런 유연한 근무방식을 택했다는 것도 세상에 발맞춰가는 좋은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송현처럼 다른 기업도 이런 유연한 사고를 펼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