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회사의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

안녕하세요, 이은지입니다. 저는 12년 동안 100여 개의 회사와 함께 일하며 마케터의 눈으로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제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다섯 가지 팁을 소개해드릴게요.

 

1. 애초에 터질 길목에서 뛰어놀자

지금까지 많은 기업 대표님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그 분들의 역량이나 비전도 중요하지만 돈이 흐르는 길목에서 활동했던 대표님들이 훨씬 더 잘 되는 것을 봤습니다. 콘텐츠도 똑같아요.

콘텐츠 마케팅 인사이트

타겟 맞춤형 콘텐츠와 차별화 된 콘텐츠도 비슷한 맥락이긴 한데 다른 곳에서 주지 않는 고급정보를 넣는다면 특정 타겟에 맞춤하면서도 차별화를 꾀할 수 있죠.

비포애프터 콘텐츠는 정말 좋은 소재 중 하나죠. 화장, 성형, 다이어트 등이 있죠. ‘오늘의 집’도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대표적인 비포애프터를 내세우는 스타트업이고요.

국뽕 콘텐츠는 “한국인이 어떤 것을 해서 성공했다”와 같은 스토리가 들어간 콘텐츠예요.

콘텐츠를 만들 때 애초에 터질 소재를 가지고 내 사업에 녹여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바이럴을 타기가 더 쉽거든요. 마케터는 어떤 콘텐츠가 터지는지 흐름을 파악해야 해요. 애초에 잘 터지는 키워드나 콘텐츠 테마를 가지고 마케팅을 한다면 바이럴을 타기 좋기 때문이죠.

2. 터질 콘텐츠의 시그널을 읽는 법

잘 터지는 콘텐츠들을 봤을 때 시의성 콘텐츠는 특히 파급력이 폭발적으로 크기 때문에 잘 찾아야 해요.

그럼 시의성 콘텐츠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평소에 전혀 연관성 없는 사람 또는 채널에서 같은 키워드를 세 번 정도 언급하는 상황을 접한다면 그 때를 시그널로 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드라마가 인기 있을 때 각기 다른 일상 속 상황에서 그 드라마를 언급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들었을 때가 그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 시그널인 거죠.

콘텐츠 마케팅 이은지

시의성 콘텐츠는 시기를 맞추는 게 정말 중요해요. 사람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할 때 그 것을 이용해서 콘텐츠로 만드는 게 바이럴을 만들기 정말 현명한 전략입니다. 재밌는 콘텐츠가 있을 때 그냥 보는 걸로 소비하지 마시고 이 것을 가지고 어떻게 내 콘텐츠로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3. 마케터의 역량 = 패키징(해석) 방식

많은 상황에서 마케터들은 제한적인 리소스만 받게 되죠. 그럼 이 걸 가지고 콘텐츠적으로 잘 풀어가는 게 탁월한 마케터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결국 어떻게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인지 패키징하는 게 마케터의 업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상품이냐보다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얼마나 매력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해보세요.

예를 들어 유명 인플루언서를 섭외한다고 했을 때, “홍보단, 체험단, 서포터즈”와 같은 단어를 쓰면서 유명 인플루언서의 참여를 끌어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콜라보, 앰버서더” 등의 단어로 품격을 올릴 수 있습니다.

 

4. 마케터와 크리에이터를 혼동하지 말자.

마케터는 크리에이티브와 자신의 역할을 혼동하지 말고 끊임없이 ‘왜’를 던지고 지금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콘텐츠를 분석하고 나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해요.

키워드, 카피라이트, 디자인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잘 나가는 브랜드들을 사전 분석한 후 우리 브랜드에 맞게 리모델링하고 차별화 요소를 더하면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독특함을 어필할 수 있어요.

콘텐츠 마케팅에서 사전 작업은 고통스럽게 여겨지는 작업일 수 있어요. 하지만 내 생각과 대중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대중을 먼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우선적으로 해야합니다.

 

5. 인공지능 말고 인간지능으로 승부하자

어떤 콘텐츠를 제작할 때 사람들이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중요하게 봐요. 어떤 신호를 기반으로 저만의 해석을 던져봐요.

왜 그랬을까?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그 때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 왜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 등 계속해서 ‘왜’를 던지는 거죠. “왜”를 던지다보면 호소력을 더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요.

저는 네이버나 다음 포털 메인에 뜬 콘텐츠들을 꼭 봐요. 사람들이 ‘지금’ 관심있어 하는 거니까요. 댓글도 보고 왜 그렇게 댓글을 달았을까, 관련된 다른 주제는 어떨까, 같은 주제로 유튜브에서 반응은 어떨까 등을 살펴 봐요.

콘텐츠 마케팅 이은지

마케팅 미션이 주어지면 그 분야에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사람들 반응이 어떤지, 왜 그런 반응인지를 봐요.

데이터를 추출하는 건 인공지능이, 하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라는 말이 있어요. 저는 그게 바로 마케터가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시장을 조사할 때 인공지능이 어떤 것이 인기 있고, 어떤 데이터가 있는지는 보여줄 수 있죠. 하지만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지 분석하고 그걸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서 내가 맡고 있는 콘텐츠를 잘 홍보하고 사람들이 보게 하는 건 인간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이 과정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수고로움이 필요하지만 이 과정 콘텐츠 마케팅의 본질적인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상에 태어난 서비스와 상품을 사랑받게 하는 것이 마케터의 일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케터의 역량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담당한 상품을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 어떻게 대중에게 설득할 것인지 등 어찌보면 별 것 아닌 것을 사람들로 하여금 클릭하게 하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마케터는 정말 힙한 직업 아닐까요?

 


편집 Flexwork
출처 이은지케터, 2023 Go! Remote! 리모트워크 컨퍼런스 & 채용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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