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렉스웍입니다!
오늘은 플렉스웍을 통해 ‘땡스카본’ 마케터로 시간제정규직 으로 원격근무를 시작하시게 된 김*나 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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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해오셨는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건축을 전공한 후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건축환경계획 분야에서 연구와 실무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시환경에 따른 사용자의 감성 분석 연구와 건축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색채디자인 실무 14년차로 국내 중견기업의 마케팅본부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고, 브랜딩과 관련한 마케팅 업무를 7년간 수행했습니다.
또한 한국색채학회에서 사무국장에 이어 학회이사와 논문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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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하는 국내 중견기업을 다니시다가 원격근무를 하는 작은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게 되셨는데 조인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1. 전원 원격 근무
아직 어린 두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워킹맘 이었기에 매일 아침 출근전쟁으로 육체적, 정신적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연봉을 비롯한 여러 복지조건도 중요하지만 저는 안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워킹맘의 핸디캡처럼 배려받기 보다 시간제정규직 으로 원격 근무를 하다보니 동료에게 미안함이나 상사에 대한 눈치도 없어서 많은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 었습니다.
2. 기업문화
7년간 중견기업에서 복잡하고 느린 의사결정에 지루함과 답답함을 많이 느꼈고, 야근을 즐기며 눈치보게 하는 비효율적 문화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일에 집중해서 성과를 내고 싶은데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기업문화를 추구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 새로운 도전
중견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제안을 했지만, 결정권자를 설득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추진해 보기가 참 힘든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스타트업에서는 시도를 해보고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고 개인적으로도 이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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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으로 일하시면서 출퇴근 하셨을 때의 삶과 비교하셨을 때 차이점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출퇴근 시간에서 느꼈던 압박에서 탈출로 삶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전에는 아이들이 붙잡을까봐 도망치듯 불안하게 출근하고, 퇴근이 늦어지는 날은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친정엄마에게 미안해서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이제는 시간제정규직 으로 원격근무를 하면서 아침에 아이들이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등하원을 직접 할 수 있어서 불안함이 줄었고, 택시비와 돌봄비용이 지출되지 않아서 가계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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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근무가 업무 효율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해보시니까 어떠셨나요?
불필요한 회의에 불려다니지 않다보니 해야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업무가 문서화 되어 전달되다보니 명료하고 혼선이 줄어 업무효율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한잔 하면서 팀원들과 가볍게 브레인스토밍을 하거나 같이 빨리 일을 해야하는 순간에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직 어색하고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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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다른 기업으로 이직하게 된다면 원격근무를 허용하지 않는 기업도 지원하실 의사가 있으실까요?
최근에 연봉의 15% 상향을 제안 받았지만 육아를 해야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삶의 질이 더 중요해서 그대로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들이 크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원격근무도 하나의 업무 형태로 자리 잡는다면 제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만 일하는 업무방식은 저에겐 굉장히 매력적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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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THANKS CARBON의 자랑하고 싶으신 것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대표님의 마인드와 신중하지만 빠른 의사결정입니다.
그 동안 중견기업에서는 품의와 여러 차례 보고를 통해 적어도 6개월이 걸려야 끝날 수 있는 업무를 원격근무로 하니 2개월 안에 결과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직원에 대한 신뢰와 빠른 피드백이 저에게 일하고 싶은 마음을 불어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경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고 반응해 주시는 모습 때문에 수평적인 문화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슬랙으로 주로 업무에 대한 소통을 하고 있는데 주 1회 정도는 오프라인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업무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하고 정서적인 감정도 교류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