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 잘 하려면 ‘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천 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는 데 회사 소유의 빌딩이나 사무실이 없는 회사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원격 근무 회사 중 하나로 전 직원이 원격으로 일하고 깃랩(GitLab)의 이야기입니다. 65개국 이상에 분산된 직원들과 함께 원격으로 일하면서도 놀라운 성과를 만들고 있는 깃랩은 리모트 워크의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깃랩이 얘기하는 ‘원격 근무를 잘 하려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소개해드릴게요.


사무실에서 하던 업무 방식을 똑같이 유지하기

원격 근무를 잘 하기 위해서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사무실에서 하던 업무 경험을 그대로 복사하지 말 것’입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과 원격으로 근무하는 것의 차이점이 그저 ‘장소’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이런 오류를 범하기 쉽습니다. ‘장소’가 다르다는 점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차이점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어떻게’ 일하고 소통하는지가 달라집니다.

업무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어떻게’ 일하느냐가 아닐까요? 원격으로 일하는 팀은 구글 독스(Google Docs), 깃랩(GitLab), 피그마(Figma) 등 실시간으로 함께 일하지 않아도 협업이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협업 소프트웨어를 활용합니다.

대면으로 진행했던 회의를 그대로 가상으로 옮기기

사무실에서 진행하던 모든 회의를 그대로 화상 회의로 옮기는 것은 우리가 왜 원격근무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옳은 대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원격근무를 선택하는 회사들은 더 높은 효율성과 다양성, 투명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애초에 회의를 진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작업 방법이 있는지 자문해보세요.

직원들이 최적의 원격근무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가정하기

특히 사무실 근무에서 원격근무로 전환하는 조직인 경우에는 모든 팀원이 홈 오피스나 최적의 원격근무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섣불리 단정지어서는 안 됩니다. 구성원들이 홈 오피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당장은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여도 원격근무 전환 후에는 사무실 고정비 등을 절약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는 회사에도 이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공유 오피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원격 근무로 금방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사무실 건물이 이사한다고 가정해볼게요. 이사 첫날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아마 없겠죠? 부서 안내판이 아직 없을 수도 있고, 출입문 보안이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죠.

원격근무로 전환할 때도 마찬가지랍니다. 특히 임원진이라면 원격근무가 스위치를 켜듯 딸깍하고 전환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이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리모트 워크 역시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와 평가가 필요한 업무 방식입니다. 어떤 새로운 도구를 활용할 것인지, 어떤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해야할 것인지, 어떤 새로운 전문 지식을 습득해야하는지 등을 결정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원격근무할 때 이렇게 바꿔보세요

우리가 사무실에서 일할 때 하는 행동들 몇 가지를 뽑아 원격근무에 적합한 행동으로 바꿔 비교해볼게요. 아래 목록들을 살펴보면 많은 행동들이 비동기식 작업, 문서화 우선, 투명성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실 거예요. 방금 언급한 세 가지는 리모트 워크를 잘 수행하기 위한 디딤돌입니다.

완전 원격근무 회사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로 근무하는 회사 역시 이 작업 방식을 적용한다면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가 혼재되어 있는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슬랙DM 보내기 → 관계된 인력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공개된 채널을 활용해 투명하게 소통하기
  • 회의 예약하기 → 비동기 통신으로 소통하고 꼭 필요할 때만 회의 하기
  • 임원진이 사무실에서 일하기 → 임원진을 원격으로 근무하게 해 모범 사례 제공 & 출근에 대한 압박 해소
  • 업데이트 내용을 구두로 공유하기 → 문맥에 구애 받지 않고 자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하여 문서화하기
  • 상대방이 바로 답변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 모두가 잠든 것처럼 일하고 다른 동료를 판단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기

 

하지만 원격으로 운영/관리하는 일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것 때문에 혹시 너무 많은 것을 바꿔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워지셨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사실 원격으로 일하는 회사를 관리하는 것은 사무실 출근을 하는 회사를 관리하는 것과 큰 맥락에서는 비슷합니다. 신뢰, 효율적인 의사소통, 목표를 공유하고 달성하는 것은 어느 회사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항목들입니다.

앞서 언급한 비동기식 의사소통, 핸드북 우선 사용, 투명성을 기반으로 구성원들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체적으로 학습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구성원들이 이상적인 원격근무 관행을 이미 이해하고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반복하고 교육하면서 좋은 원격근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격근무를 잘 하기 위해서 피해야할 것들을 알려드렸는데요, 원격근무는 결국 더 높은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 일하는 장소를 바꾸는 것임을 기억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원격근무 운영 팁이 필요하시다면 플렉스웍의 블로그를 확인하세요.

 


편집 Flexwork

출처 Git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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